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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속의 운명을 맞아야 한다......|

선혜입니다 2014. 4. 25. 11:30

 

 

 

갑오면 음력이월보름날의 하루

주말이네요 하루하루가 무섭게 달려갑니다

주말을 맞은 자정을 넘겨서 컴퓨터 앞에 있게 되었네요..

 

다들 잘 지내시지요^^

그옛날에는 못먹던 시절이라 식사는 하셨냐는 인사를 시작으로 말을 하듯

사회 경제가 그리 좋치 못하다보니 좋치못한것은 아니겠지요 대기업의 경제흐름은 좋으나

서민들의 피부로 느끼는 경제는 차갑다고 말해야겠지요

그러다보니 잘들 지내고 계시지요 라는 안부의 인사를 하게 됩니다.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안좋은 시기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어느해에 도약할수 있는 그런 해를 만나고도 자신들의 큰 욕심이든 작은 욕심으로 인하여

도약하지도 못하고 추락하는 경우도 생기고 자의든 타이든 간에 상서롭지 못한 일을만나

추락해서 힘든 삶을 살아가기도 합니다.

 

선혜의 아버님은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무속인 이었습니다.

무속인의 가정에서 자라고 무속인들속에서 사업과 현재 그길을 걷고 있다보니 인천지역의

많은 무속인들을 알고 지내고 있습니다.

 

한 인간문화재 무속인이 계십니다 나이가 팔십이 넘으셨는데 불교상회에서 가끔 만나게 됩니다

예전에는 일나가실때 모시고도 나간적이 있는데 그분이 선혜를 서방님 이라고 부릅니다.

그분과 한마디 한마디 나누다보면 의미심장한 말을 가끔 던집니다.

뜻없이 던지는 말한마디 같지만 선혜의 상황을 깨뚫고 계시는듯 던지십니다

 

연세가 많으셔서 말씀하시는데 힘이 없으십니다 하지만 굿판에서는 힘이 넘치는분이시지요

말씀이 없으신분인데 선혜만 보면 그옛날 처녀시절에 내림을 받은 이야기부터 이야기를 내려 놓습니다

선혜는 나이드신분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줍니다.

그분들의 이야기속에 인생이있고 말씀을 잘 듣다보면 배울점도 많고 선혜에게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말씀을 하셔서 좋고 선혜는 들어드리면서 얻을것이 많아 좋습니다.

 

올해는 새배돈도 받았습니다

새배는 하지도 않고 말입니다 새배 두번 하라고 하시는데 언제고 시간이 되면 들어가서

새배를 하고 와야 할듯합니다.

그분이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젊어서 나이좀 먹었으면 하면서 나이가 언제 먹나 하셨답니다

그런데 사십이 되니 시간이 어트게 가는줄 모를정도로 빨리 먹어 가더랍니다.

그렇게 오십을 지나고 육십을 바라보니 좋은 시절 다보내고 훌쩍 시간이 뛰어 도망가 팔십이

넘더랍니다

 

만나면 담배를 한대씩 피라고 줍니다 선혜는 담배를 끊으려 무지 애쓰고 다니는데

담배를 한대 주시며 끊치마 하십니다.

말을 안해도 벌써 알고 계십니다 선혜의 속마음을 다 집고 계십니다

대단하지요... 선혜를 보면 첫마디가 나쫏아 오지마 하십니다. 그말의 의미도 알지만

어쩔수 없는 선혜의 인생입니다 절을 운영을하다 절을 그만두고 무속인의 길로 다시 접어드니

말씀도 안드렸는데 나 쫏아 오지 말랍니다.

농담으로 한마디 한마디 해주시는 말들속에 뼈가 있습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인생을 많이 배우고 삽니다

 

젊은 사람들은 나이많으신 분들을 피하려 합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힘이 빠지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열심이 그분들의 말을 하나하나 귀 기우리다보면 얻는것이 많은 하루가 됩니다.

그분은 나라굿을 많이 하십니다.연극 극단단원들도 무속을 주재로해서 미국 독일 호주 여러 나라를

공연을 다니시는분입니다.

이제 인천에도 그 연세의 일세대 무속인들이 다 돌아가시고 몇분 남아 있지않은 그런 분이시지요.

길거리에서보고 공연하시는 공연장에서 뵈면 서방님 하고 아는체를 해주셨는데

이번에는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이제는 서방님을 만났을때 몰라봐도 서운해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자신의 운명을 미리 계산해 놓은듯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마음이 무거워 지더라구요 아마도

얼마지나서 뵙게 되면 정말로 못알아볼수도 있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왜 오늘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정말 시간이 빨리 흐르는것을 느끼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님들은 안그런가요 그것을 나이 많은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젊어서 들었을때는

몰랐는데 이제는 선혜도 시간이 유수와같이 흘러 가는것을 느낍니다

우리 가족님들도 빨리 흐르는 시간속에 의미있는 하루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말 사주팔자라는것이 있냐고 많이들 묻습니다

 

선혜도 아버님이 무속인일때도 의구심이 많았고 가연 정말 그럴까라는 의문의 ?

를 달고 살아왔습니다

현재 선혜가 이길을 걷고 있어서가 아니라 이 세계에서 많은 상담을 하고 많은 사람을

대면하고 보고 느낀봐로는 정말 있습니다 라는 답변을 드립니다.

무속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절을 운영하면서 느낀 선업과 악업까지 팔자에 이어 업을 접하다보니

업도 대물림이 되는구나 라는것도 느끼게 됩니다.

나 혼자만 살다 가는인생이라면 좋으련만 그렇치 않습니다 매일매일 의미없는 삶을 살아가기에는

너무도 살아온 인생을 되돌릴수가 없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주팔자 바꿀수는 없지만 좀더 유하게 만들며 살수는 있습니다

피할수는 없지만 크게 아프기보다는 자그마하게 아프고 지나갈수 있습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는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운명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운명마져도 원하는 쪽에 가깝게 갈수있으며

그 운명도 때로는 피할수 없는것이 아니라 그렇게 받아들이고 맞는다는것이겠지요

운명은 분명 어떤 노력과 어떤 땀을 흘렸느냐에 따라 바뀔수도 있다는것입니다

 

결코 사람살이에 피해도 맞는 운명일지라도 그것을 적절히 잘활용하고 그 운명을 그냥 받아들이기보다는

노력하는 삶속에 다른 운명을 만날수도 있다는것을 잃치않는 그런 하루가 되시길

선혜 길게 두서없이 글을 써 내려왔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주말 되세요...갑오면 음력이월보름 자시에 선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