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따라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되 거기에 얽매이지는 말라
사실은 '내 것'이 아니라 여행길 위에서 잠시 들른 간이역일 뿐이다
(어느 한 곳에 정착하는데 있지 않다. 바로 그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모든 것을 인연에 맡기고 받아들여라.
자연스러운 삶의 흐름에 몸을 맡겨라.
삶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행을 하고, 보시를 하고,
수행을 하고, 좋은 일을 하지만
그 모든 것을 하고 나서는 반드시 잊어버려라.
놓아버려라.
놓아버리는 순간 그것은 보석처럼 빛나지만
드러내는 순간 그 빛은 사라지고 만다.
소욕이란 필요치 않은 것에 욕심내지 않는다는 뜻이지
욕심 그 자체가 하나도 없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필요에 의해 소유하는 것이 소욕이지만,
욕심에 의해 소유하는 것은 번뇌가 된다.
지금 이 자리에서 내가 행할 수 있는 선은 무엇인가.
거창하고 대단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내가 행할 수 있는 작고 소박한 선,
바로 그것이 온 우주가 나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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