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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선혜입니다 2017. 3. 21. 09:01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 한다는 말 고맙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