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때가 시작이리라.
어디로 가야하나
잠시 머물러 쉬는 멧새도
어디선가 부르는 소리 없을 땐
애처롭게 울어 마음을 끌려고 하더라.
미물도 그런 바람 본능처럼 가졌듯이
인간의 욕망이야 헤아릴 수 없는
무안한 우주이기에 담지 못함이 있으랴만
끝이 없는 길은 어디 있으랴
주고받음에 늘
계산적 이득을 갈망하기에
누적될 수 있는 복을 차는 격이며
순리의 길 역행이기에 죽음을 부르는 것을.
작은 그릇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면
그 그릇은 깨지듯이
지나침은 늘 화를 부르고
인간의 마음 병들게 하여 어느 것 하나
만족할 수 없는 방황 속에
안으로 상하는 것을
벗어라
벗어 버려라
그 욕망의 번뇌를
자연은 과욕도 없으며 바람도 절제하는
있는 그대로의 환경에 온 힘을 기울이는 것처럼
인간의 길도 지나침이 없는 중용을 닮으려 애써야 하리라.
덕이란 아무리 베풀어도
지나침이 없는 것처럼
마음 비우면 비운만큼 부자가 되어
한량없는 기쁨을 얻는 것처럼
그 길이 깨우침이 아니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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