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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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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님이 캄캄한 밤에 등잔불을
들고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장님에게는 등잔이 필요 없었지만
혹시 지나가던 행인이 자신과 부딪칠까봐
미리 대책을 세운
것이다.
장님은 한참 가다가 그만
지나가던 행인과 정면 충돌을 해서 넘어지고 말았다.
장님은 화가 나서 소리쳤다.
"당신은 도대체 눈을 뜨고 무얼 보고 다니는 거요?
이 등잔불이 당신 눈에는 안 보이시오?”
그랬더니 그 행인은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당신의 등잔불은 이미 바람에 꺼진지 오래 되었소”
그때서야 장님은
불 꺼진 등잔을 켜진 것으로
착각하고 들고 다닌
자신의 실수를 사과하고 부끄럽게 여겼다고 한다.
자신의 주변을 잘 살피지 않으면 종종 이런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가장 옳은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을 수
있습니다.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의 나를 살펴보며
내일을 준비하는 지혜와 겸손이
필요한 때입니다.
- 저
사람, 참 괜찮다! -
사무실 쓰레기통이 차면
조용히 직접 비우는 사람이 있다.
아무도 안볼 거라 생각하는
곳에서도
누군가는 반드시
보고 있다. 그래서
"저
사람, 참 괜찮다"라는 소문이 돌게 된다.
"나는 원래 큰일만 하는 사람이야." "그런 작은 일은
아랫사람이 하는 거야"라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다.
작은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치고
크게 성공한 사람은 드물다.
- 나이토 요시히토의《 저 사람 왠지 좋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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