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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水)은 도(道)에 가깝다

선혜입니다 2014. 10. 15. 11:33

 

물(水)은 도(道)에 가깝다

상선약수(上善若水)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잘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는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처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므로 도(道)에 가깝다.

땅(地)이라는 것은
만물의 본래 근원이요,
모든 생명이 태어나는 뿌리요 터전이다.
아름다움과 추함, 선과 불선, 어리석음과
현명함이 모두 여기서 생겨나는 것이다.

물(水)이라는 것은
땅의 피(血)요, 기(氣)다.
그것은 우리의 몸에 근육과 혈맥이 있어 모든 것을
소통시키고 흐르게 해주는 것과도 같다.
그러므로 물이야말로 모든 가능성을 구비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어째서 그러함을 우리는 알 수 있는가?

물은 부드럽고 유약하여 깨끗하기때문에
인간의 모든 더러움을 씻어주기를 좋아하니
인자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깊은 물을 쳐다보면 검푸르지만
손바닥에 떠서 보면 무색투명하다.
이것이 물의 청순하고 정미로운 성질이다.

물을 됫박에 잴때 위를 고르는 막대기를 쓰지 않아도,
그것은 됫박에 차면 스스로 멈춘다.
이것이 물의 바른 미덕이다.

물은 차이가 있을때는 흐르지 않는 법이 없다.
그러나 평균에 이르게 되면 스스로 멈춘다.
이것이 물의 의로움이다.

사람은 모두 한결같이위로 가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물은 자기홀로 항상 밑으로 간다.
이것이 물의 겸양(낮춤)의 미덕이다.

낮춤(겸양)이라는 것이야말로 도가 깃드는 곳이요,
왕자의 그릇이다.
물은 진정코 항상 낮은 곳으로 모이는 것이다.

물의 무색이야말로 모든 색깔의 바탕이다.
물의 담백함이야말로 모든 맛의 중용이다.
(진미(珍美)는 지시담(只是談)이요
지인(至人)은 지시상(只是常)이라 했다

즉 참된 맛은 담백한데 있고
기극한 경지에 이른 사람은
단지 평범할 뿐이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물이야말로 만물의 기준이며
모든 생명을 살리는 담백한 체액이며
모든 시비와 득실의 바탕이다.

그러하므로 물은 채우지 아니함이 없고
가지 않는 곳이 없다.
물은 하늘과 땅에 가득차며
만물 어느것에도 깃들지 아니함이 없고
쇳덩이 돌바위에도 생하지 아니함이 없고
모든 생명을활성화시키지 아니함이 없다
.

( "상선약수" 도덕경 물의예찬중
나름대로 생각을 조금추가 시켜 정리 하였습니다.)
물도 마음과 감정이 있습니다..물처럼 순리대로 욕심없이 사시더..,